11월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AUD/USD

인플레이션율 상승: 화요일 발표된 예상보다 부진했던 소매 판매 수치와 오늘 발표된 예상을 크게 상회한 인플레이션 보고에도 불구하고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호주 달러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호주의 4월 월간 인플레이션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로 상승했으며, 이는 3.5%였던 3월보다도 상승한 수치이다. 이는 3.4%로 물가 둔화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수치로써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주연방준비은행이 받는 영향: 두 달 연속 CPI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까닭에 RBA가 금이 인상을 더 연기하게 될 수 있다. RBA가 인플레이션을 상당히 완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치인 2-3%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RBA는 2025년 말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까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BA의 금리 인상: RBA는 2022년 5월부터 총 425bp 금리를 인상하여 12년 만에 금리가 4.35%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신중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여 경기가 둔화되자, 11월부터 총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다. RBA는 그 어떤 정책 변화를 채택하지도 배제하지도 않은 채 시장을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RBA 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 시장은 현재 RBA가 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 최근 RBA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5월 금리인상을 고려했음에도 궁극적으로는 동결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현금 금리의 향후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최근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기간이 보다 길어질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보고에 쏠리는 시장의 관심: 이번 주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근원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 지수 보고서로써, 해당 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척도로 선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월간 PCE 물가 지수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나온다면 AUD/USD 통화쌍에 새로운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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