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국 데이터에 힘입어 저조한 GDP를 극복한 호주 달러

안정적인 AUD/USD: 호주 달러가 $0.665 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호주의 경제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보다 덜 실망스럽게 나온 덕분이다. 예상을 하회한 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명백한 침체를 보이지 않은 덕분에 마음을 놓는 분위기다.

예상을 하회한 GDP 성장률: 호주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의 0.3%에서 0.1%로 하락하며, 예상했던 0.2%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6%에서 1.1%로 하락했으며, 이는 예상치였던1.2%보다 낮은 수치이다.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경제가 위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호주 달러 가격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었다.

중국 경제 데이터의 영향: 호주 달러는 호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개선된 경제 데이터 덕분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5월 Caixin 종합 PMI는 54.1로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Caixin 서비스 PMI가 2023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54.0으로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이번 주 초에 발표된 제조업 PMI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반응: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호주의 저조한 GDP 수치로 인한 하락세를 상쇄하며 AUD가격이 지지됐다. 현재 시장은 특히 서비스와 제조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는 중국 경제에 집중하며, 호주 달러를 뒷받침하고 있다.

RBA 총재의 신중론: 미셸 블록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는 최근 발표된 GDP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했음을 인정했다. 또한 고용 시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확인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끈질긴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RBA의 의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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