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장 요약: 2024년 7월 22일 – 2024년 7월 26일

이번 주는 금융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준 주요 경제 이벤트와 데이터 발표가 여러 건 발생했다.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미국의 근원 내구재 주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미국 GDP 성장 데이터, 신규 주택 판매 수치, 독일의 Ifo 기업 기후 지수, 캐나다 은행의 금리 결정을 손꼽을 수 있다. 그 밖에도 금 및 원유의 재고량 변동, 부진한 기업 실적 보고서로 인한 주식 시장의 반응,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시장의 역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캐나다 은행 금리 결정

캐나다 은행의 금리 인하는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주 내내 변동성을 겪은 환율은 이전 주보다 0.8% 상승 마감했다.

캐나다 은행은 두 번째 연속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하락한 4.5%로 인하했다. 이는 경제학자들 및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Tiff Macklem 캐나다 중앙 은행 총재는 현재 물가 압력이 지나치게 둔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성장 둔화, 소비자 지출,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도 높은 현재의 6.4%의 실업률 등 잠재적인 리스크 또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acklem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강조하긴 했지만, 캐나다 중앙 은행은 사례별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명시했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
미국의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2024년 6월에 연율 61만 7천 채로 감소했으며, 이는 이전 달 대비 0.6% 하락한 수치다. 모기지 금리가 7%에 가까운 매우 높은 상황인 까닭에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판매 가격은 $487,200이며, 2024년 6월에 새로 판매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17,300였다.

독일 Ifo 기업 경기 지수

IFO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의 기업 신뢰도가 크게 악화했다. IFO 기업 경기 지수는 6월의 88.6 포인트에서 7월 87.0 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만족도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기업 환경이 악화되었고, 소매업 부문에서도 기업 신뢰도가 악화되었다. 주요 건설 산업에서의 지수도 하락했다. 앞으로도 몇 달 동안 회의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며, 향후 기대치 또한 비관적인 전망이 반영되어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GDP 전분기 대비

가장 최근 발표된 GDP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2024년 2분기 2.8% 성장률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2.0%를 초과했다.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긴 했지만,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였다. GDP 데이터 발표로 미국 달러가 잠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근원 PCE 물가 지수 전월 대비

내구재 수주 보고서는 6.6%의 폭락을 기록하며 장기 제조품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었음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수치는 제조업 부문의 근본적인 약점을 강조하며 시장 심리에 실망감을 일으켰다. 미국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감소의 주 원인은 운송 장비로 인한 것으로, 운송 장비는 20.5% 하락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근원 내구재 주문은 0.5% 증가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0.2% 증가하며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는 9월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게 만들었다.

금 및 원유 보유고

글로벌 경제 둔화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는 미국 달러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다. 예상보다 원유 재고 감소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이 큰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전략 비축유 제외)는 지난 주보다 37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를 의미한다.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4억 3650만 배럴로 5년 평균보다 5% 낮은 수치이다.
금 값은 금요일 반등했지만, 한 주 동안의 성과는 1.17%의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 S&P 500, 0.85% 하락
• DJIA, 1% 하락
• NASDAQ 100, 2.5% 하락

테슬라는 경쟁이 치열한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마진 압박을 겪으며 어려운 분기를 보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컨센서스 예상치를 하회하며 11%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 주가가 18.5% 급락하며 주요 실적 부진으로 인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Alphabet은 컨센서스 예상을 초과하고 강력한 성장세와 재무 결과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같은 하락이 예상보다 큰 자본 지출 수치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시장 회전이 발생해 소형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는 엇갈린 경제 데이터와 시장 반응이 일어났다. 미국 GDP 성장률이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했지만, 신규 주택 판매와 Ifo 기업경기지수와 같은 다른 지표들은 지속적인 도전 과제를 부각시켰다. 연준의 신중론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억제 속에서 세심한 균형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의 동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데이터 발표와 중앙 은행의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